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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표정을 만들며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그래서 수많은 이들이 번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을 찾는다. 물론 인근에 숲이 조성된 도시라면 숲길을 거닐며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어서, 집안에 식물을 기르며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적용하곤 한다. 그럼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어떨까? 싱그러운 자연의 빛이 순백의 공간을 가득 채우는 단독주택이다.
오늘의 집은 일본의 SUR 도시건축사무소(SUR 都市建築事務所)에서 3층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계획하고 한적한 일본의 주택가에 지은 집이다. 오늘의 집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건물 주변에 심은 식물의 싱그럽고 푸른 빛을 개방적인 공간구성과 하얀색으로 마무리한 인테리어를 통해 실내로 끌어들이는 점이다. 게다가 외부에 조성한 발코니는 공중정원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제 사진과 함께 오늘의 집을 확인할 시간이다.
먼저 실내로 들어가기 전 외부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자. 오늘의 집은 일본의 한적한 주택가에 지은 3층 목조주택이다. 대지를 둘러싸는 울타리를 높게 설치해 1층을 살며시 가렸다. 덕분에 주변을 지나는 사람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해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물론 루버로 울타리를 조성한 덕에 빛과 바람은 자연스럽게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고려한 아이디어도 좋다. 건물은 하얀색으로 외벽을 마감하고 주변에 식물을 심어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한 모습이다. 전면에는 개구부를 많이 냈는데, 대지 앞을 가로막는 집이 없어 많은 빛을 끌어들일 수 있다.
모든 집에서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오늘의 집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멋을 낸 현관과 진입부가 눈에 들어온다. 먼저 바닥을 석제 타일로 꾸미고 2층의 발코니는 캔틸레버 형식으로 확장했다. 이 아래 공간은 비를 피하거나 가족의 다양한 야외활동에도 어울리는 장소가 될 것이다. 밀도가 높은 도심이라면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지만, 오늘의 집은 넉넉한 크기의 주차장을 1층에 마련했다. 루버로 둘러싼 울타리가 아늑한 실외공간을 만들고, 푸른 잎이 우거진 화단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오늘의 집은 1층에 계단실과 주차장을 마련하고 2층에 가족 공동의 생활공간을 배치한 집이다. 그리고 복층 형태로 구성한 3층에는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실이 놓인다. 일본의 주택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공간구성이다. 먼저 계단실을 통해 2층으로 올라오면 개방감이 돋보이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이 나온다. 복층 형태로 3층을 만든 덕분에 높은 공간감도 가질 수 있다. 커다란 개구부가 빛과 바람을 실내로 끌어들이고, 하얀색으로 마감한 벽과 천장은 빛을 반사하다. 어느 곳에나 빛과 바람이 머물다 가는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계단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특히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주택이라면 오늘의 집처럼 나선계단으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2층과 3층을 이어주는 나선계단이 장식 효과까지 더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같은 맥락에서 하얀색으로 꾸미고, 얇고 가느다란 철제 프레임을 활용해 경쾌함을 가미했다. 3층에서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다시 일반적인 계단으로 꾸몄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다양한 계단 아이디어를 적용한 집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 링크에서 더 많은 계단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가족의 소통에 중점을 둔 가정이라면 오늘의 집처럼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것은 어떨까? 조리대를 다이닝 룸을 바라보도록 배치해 언제나 가족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하얀색 수납장을 싱크대와 조리대 아래 배치하고 금속 상판을 얹었다.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안성맞춤인 주방 디자인 아이디어다. 물론 조리대 앞을 개방한 덕분에 요리를 마친 음식을 재빨리 식탁으로 낼 수 있는 점도 좋다. 주방을 이용하는 사람의 실제 동선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오늘의 집에서 재미있는 외부공간은 바로 발코니다. 캔틸레버로 길게 내민 공간을 발코니로 활용하고, 마당의 화단에 심은 나무와 아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다. 예컨대 공중정원과 같은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는 발코니 디자인이다. 바닥에는 나무로 데크를 시공해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처마 대신 어닝을 시공해 비와 햇빛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가족이 한가한 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이웃을 초대해 조촐한 식사를 즐기기에도 넉넉한 외부공간이다.
작은 부분을 놓친다면 큰 그림을 망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의 집은 세심한 부분까지 디자인에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먼저 앞서 말한 바와 마찬가지로 얇고 가느다란 철제 난간으로 계단을 감싸고, 이를 다시 연장해 발코니와 통하는 통로의 난간도 설치했다. 커다란 개구부로 들어온 빛을 막지 않기 위해서 철망 형태로 바닥을 꾸민 점도 눈여겨보자. 전체적인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생각해 하얀색으로 난간을 칠하고, 천장에 설치한 팬도 같은 색으로 마련했다.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다.
욕실은 산뜻한 하루를 시작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피로를 해소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휴식의 의미를 생각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일반적인 일본의 주택과 마찬가지로 세면실과 욕실을 구분했다. 욕조를 놓은 욕실에는 낮은 높이로 개구부를 만들어 바깥의 싱그러운 식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고려했다. 하얀색 타일로 마감한 실내 벽이 깔끔하고 밝은 인상을 만든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욕실 디자인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 다양한 욕실 인테리어를 확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