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업무를 위한 다양한 책상

Jihyun Hwang Jihyun Hwang
FLATMATE: Eine raumsparende Lösung für das Homeoffice in Zeiten der CORONA-Krise, Pragmatic Design® by studio michael hilgers Pragmatic Design® by studio michael hilgers Modern style study/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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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사람은 하루 24시간의 9시간을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등 기타 활동을 하며 보낸다. 그 시간 동안 얼마만큼의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내었는가는 그 날의 컨디션에도 달렸지만, 사실 업무를 보는 책상 주변이 시각적으로 어떻게 디자인되었는지에 따라 성과가 크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너무 많은 물건이 쌓여있으면 집중을 잘할 수 없다는 것에 주목하여 수납의 기능을 제일 중요한 것으로 보고 디자인한 책상이 있는가 하면, 오랜 시간 업무를 보면서 받을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한 책상도 있다. 

매일 짧게는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앉아 시간을 보내는 책상, 국내외 전문가들의 디자인을 보고 나에게 맞는 효율적인 책상디자인을 찾아보자.

유리로 만든 책상

룩셈부르크의 Maisons Loginter에서 디자인한 모던한 서재다. 먼저 유리로 된 책상이 눈에 들어온다. 유리소재의 특성을 살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책상을 연출했다. 시각적으로 트인 느낌이 나는 이 책상을 둘러싼 공간 역시 흰색 계열의 적당히 닫고 적당히 열어둔 수납장을 통해 전반적으로 밝고 깨끗한 분위기를 창출해냈다.

클래식한 책상

모든 것이 현대적으로 디자인되어야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때로는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이 더 고급스럽고 멋지기도 한 법. 클래식한 분위기의 책상을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영국의 Y&S Architecture-Interior Design에서 디자인한 이 공간에 주목해보자. 각기 다른 나무의 결을 살린 가구와 벽으로 디자인되었으나 나름의 조화를 이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낸다. 그중에서도 책상과 벽이 이뤄내는 조화가 이색적인데, 이는 책상과 벽에 보이는 나무의 결이 비슷해 마치 한 제품인 듯 통일감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이다. 

눈의 피로를 줄이는 초록 판

이탈리아의 Della Valentina Office Spa에서는 오랜 업무로 가해지는 눈의 피로에 주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초록색은 다른 색들보다 시야각을 가장 좁게 차지해 눈을 자극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랜 시간의 활동으로 눈에 피로가 왔을 때도 연한 초록색을 몇 초간 봐주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어느 정도 풀어줄 수 있다. 깔끔한 흰색 디자인의 책상 뒤로 자연을 연상하는 연한 초록색 판을 붙여 책상을 사용하는 사람의 눈 건강을 배려한 이 책상은 그래서 특별하다.

에클레틱한 특별함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봐도 자전거가 책상 위로 달린 이 공간을 보면 처음에는 의아할 수 있다. 그만큼 이렇게 여러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에클레틱은 흔하지 않고 개성 있다. 영국의 Walk Interior Design에서 디자인한 이 홈 스튜디오는 책상 자체만으로 보면 다소 평범해 보일 수도 있다. 이 책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다소 여러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의 조화라고 볼 수 있다. 책상에 앉았을 때의 눈높이에 맞춰 서랍장이 설치된 것은 업무 시의 동선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한국식 모던함

reed chair, parr parr Living room Stools & chairs

국내 Paar에서 디자인한 이 책상은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함을 동시에 담고 있다. 무엇보다 책상과 의자의 뒷다리를 사선으로 디자인하여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형태를 만들어냈다.

프랑스식 모던함

책상의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보인 공간은 프랑스의 StudioPutman에서 디자인했다. 검은색의 책상과 의자가 흰 벽과 조화를 이뤄 깔끔한 현대식 디자인으로 마감했다.

자연 속에서 일하는 듯한 분위기

남아프리카의 Meulen Architects에서 디자인한 이 공간은 주변의 자연공간을 서재와 연결해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그런 장점을 살려 책상과 의자를 마치 나무 그대로를 베어온 듯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주는 로가닉(Rawganic)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특징을 살렸다. 자연 속에서 일하는 듯 편안하고 여유롭다.

리본 모양의 책상

리본처럼 묶은 듯한 모양이 돋보이는 책상이다.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어울릴 법한 연한 색감으로 마감했으며 스페인의 Ibu 3D에서 디자인했다. 리본 고리로 디자인된 부분에는 책과 같은 소지품을 넣어둘 수 있게 디자인 한 점도 눈에 띈다.

둘러싸였을 때 드는 안정감

건축 심리학적으로 볼 때 사람은 3면이 막혀있을 때 안정감을 느낀다.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볼 때도 3면이 막혀있을 때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이 책상은 국내의 심서방가구에서 디자인했다. 책상의 양옆, 위로로 서랍장을 설치해 책상에 앉았을 때 앉은 사람만을 위한 작은 공간이 연출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간의 재발견

평소에는 벽에 붙은 작은 흰색의 가구처럼 보이지만 일을 할 때면 가구의 입면을 밑으로 내려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색이 있다. 독일의 Studio Michael Hilgers에서 디자인했으며, 좁은 공간에서 업무를 봐야 하거나 책상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경우 이렇게 공간을 활용한 책상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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