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소파 베드 트렌드

Eunyoung Kim Eunyoung Kim
AMBIENTES CON PERSONALIDAD, Actúa Decor Actúa Decor Living room
Loading admin actions …

전셋값의 급등, 핵가족화, 학생, 직장인 또는 맞벌이 부부의 서로 다른 지역 생활 증가,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의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2000년 226만 가구(전체 가구 대비 15.6%)에서 2015년 506만 가구(26.5%)로 급증하였고 2035년에는 763만 가구(34.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소비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을 가져왔는데, 소형 주택의 인기와 1인용 가구, 가전제품, 1인용 식품 등 ‘나 홀로 족’을 위한 상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여 좁은 집에 어울리는 수납 아이디어나 다기능 가구 등도 최근의 핫 트렌드이다. 인테리어 할 때 아무리 좁은 집이라도 소파는 꼭 놓고 싶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혼자 사는 사람들이나 좁은 집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다기능 가구가 바로 소파베드이다. 소파 베드란 팔걸이나 등받이를 펼치면 침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파를 말하는 것으로 소파와 침대의 두 가지 기능이 있어서 좁은 공간을 효율성 있게 사용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오늘은 이런 소파베드의 2016년 뉴 트렌드를 미리 만나보자.

봄을 기다리는 꽃무늬 소파 베드

꽃은 봄의 상징이다. 봄을 상징하는 꽃무늬 소파는 만물이 소생하는 듯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거실을 환히 밝혀 줄 것이다. 꽃무늬는 나이와 시대를 초월하여 여성들에게 늘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여성미와 우아함을 동시에 연출해준다. 소파 베드를 꽃무늬로 했으면 나머지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이용하는 것이 꽃무늬가 포인트가 되어 밝고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줄 수 있다. 플라워 패턴은 오리엔탈리즘의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는데, 사진 속 소파의 꽃무늬와 핑크색 벽에 꽃무늬 자수 장식이 매치되어, 마치 하얀 화선지에 붓으로 그려놓은 수묵화를 보는 듯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다.

빈티지의 귀환

빈티지는 원래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만든 해'를 의미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어떤 특징의 두드러진 유행 또는 유행품'이라는 뜻으로 변해서 사용되고 있다. 즉 '오래되어도 가치가 있는 것' 혹은 '오래되어도 새로운 것'을 의미하며 더 넓게는 '성숙하고 고전적인, 오래되거나 유행에서 벗어난 최고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의 빈티지 스타일 가죽 소파는 인더스트리얼 분위기의 벽과 역시 빈티지 스타일의 우드 테이블과 함께 멋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럭셔리한 가죽 소파 베드가 자칫 낡고 허름해 보일 수 있는 거실 분위기를 격조 있게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편안한 내추럴 패턴

모래 언덕에 부는 바람, 나뭇잎 등, 동·식물의 자연 그대로의 내추럴한 모습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기계 문명에 지친 일반인들에게도 무한한 영감과 정신적 안정을 제공한다. 꽃잎에 맺힌 이슬 방울, 눈꽃 결정체, 대칭형, 나선형, 줄무늬 등이 이런 내추럴 패턴에 속한다. 사진의 소파는 하늘색 패브릭으로 꽃잎 혹은 눈꽃 모양의 디자인이 불꽃을 형상화한 벽지와 매치되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소파 옆에 있는 창을 통해 보이는 초록색 나무가 꽃무늬 커튼과 함께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시크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투박하고 차가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은 보다 모던한 느낌을 원하는 인테리어에 많이 이용된다. 철제 가구와 소품들, 빈티지한 우드, 표면이 깨져나간 오래된 벽돌 등, 형태, 색채, 표면 처리 등의 면에서 공업 제품과 인간 사이를 더욱 좋은 관계로 만드는 것이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라고 정의한다.사진의 소파는 낡은 기계를 재활용 한 듯한 나무와 철제의 혼합 프레임에 포대 자루를 연상시키는 브라운 계열의 패브릭이 낡은 마룻바닥과어우러져 차갑고 모던한 느낌의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잘 표현하고 있다.

동물 문양 및 심오한 디자인

동물을 뜻하는 단어 ‘animal’과 인간 행위자를 뜻하는 접미사 ‘ier’를 결합해서 만들어진 애니멀리어(Animalier)는 19세기 프랑스 미술에서 동물을 주요 제재로 다루었던 화가나 조각가들에게 붙여졌던 호칭이었다. 그들이 즐겨 사용했던 레오파드, 호피 무늬 등 동물 문양은 마니아 층도 많지만,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개성 강한 디자인임이 틀림없다. 철학적·종교적 의미를 담은 디자인 역시 호불호가 분명한 디자인으로 평화, 사랑 등 심오한 뜻을 담고 있어 시각적인 요소뿐 아니라 심미적인 요소도 충족시켜 준다. 사진은 그레이 바탕의 소파 베드에 새 모양의 무늬가 화이트로 형상화되어 화이트 월과 보기좋게 매치를 이루고 있다. 

모던 스타일의 블랙 & 화이트

블랙 앤 화이트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돼, 가장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많이 사용되는 아이템이다. 모던함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이 두 가지 컬러는 자칫 차갑고 어두워 보일 수 있는 블랙 컬러의 단점을 화이트가 보완해 줌으로써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젊고 감각적인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세련되고 럭셔리해 보이게도 한다. 사진 속에는 마치 실외를 연상 시키는 붉은색 벽돌이 그대로 드러나는 벽과 키 작은 우드 프레임들이 테이블과 소파베드의 받침대로 사용되어 무질서한 보이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블랙컬러의 소파 베드와 화이트 색상의 쿠션들이 이런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특성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심플한 천연 소재의 소파 베드

심플한 천연 소재의 디자인은 언제나 질리지 않는 아이템이라, 2016년에도 그 인기가 지속될 것이다. 순면 소재의 패브릭이나 광목천으로 된 소파 베드는 환경과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모자람이 없다. 사진의 소파 베드는 토양을 닮은 베이지 컬러를 주로 하면서 태양을 상징하는 옐로우 쿠션으로 포인트를 줘, 뒤로 보이는 정원의 초록색 나무들과 함께 자연 그 자체를 상징하고 있다. 

분위기를 바꿔주는 다양한 색상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깊이 있는 컬러가 매력적이고 분위기 있는 거실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특별한 무늬가 들어가지 않아도, 포인트가 되는 한 두 가지의 컬러만으로도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다. 컬러는 단순한 시각 디자인의 개념보다 이제는 심미적 개념까지 표현해 주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의 옐로우 컬러 벽은 기쁨과 희망 등을 상징하며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또한,  컬러풀한 소파 베드는 단색보다 액티브한 기운을 집안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준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