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평형 공간에 담아낸 트렌디한 감성, 서울 강북구 신혼집

Jihyun Lee Jihyun Lee
수유 두산위브 아파트 34py, Design Daroom 디자인다룸 Design Daroom 디자인다룸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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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은 행복한 결혼 생활의 첫 장을 시작하는 공간인 만큼 인테리어 하나라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자 하는 것이 모든 신혼부부의 마음일 것이다. 오늘 소개할 서울시 강북구의 34평형 신혼집은 깊고 그윽한 무드 있는 인테리어가 보는 이의 눈가 마음을 매료한다. 화사한 화이트 인테리어가 아닌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차분하고 그윽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선호했던 클라이언트 부부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인테리어는 모노톤 컬러와 다양한 종류의 조명으로 스타일링 되었다.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디자인 다룸 에서 선보인 신혼부부를 위한 무드 있는 공간, 지금부터 바로 살펴보자.

깊고 그윽한 분위기의 모던 인테리어

오늘 만나볼 아파트의 주인공인 클라이언트 부부는 디자이너에게 남다른 신혼집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신혼집 인테리어의 No.1이라 할 수 있는 화사한 화이트 인테리어가 아닌, 전체적으로 깊고 그윽한 분위기의 모던 인테리어를 선호했다.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공간 곳곳에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인테리어 기법이 활용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차분한 모노톤 컬러 구성과 다채로운 조명 디자인이 특히나 돋보인다.

빛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

깊고 그윽한 무드가 느껴지는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선 ‘빛’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했다.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그려내며 더욱 극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자아낸다. 많은 조명 중에서도 거실 조명은 그 화려함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천장에 등박스를 큰 스케일로 시공한 후 중앙에 골드 프레임이 돋보이는 실링 라이트를 설치하여 트렌디한 감각을 더했다. 등박스 내부 테두리엔 간접조명을 시공하여 빛이 천장을 은은하게 물들이는 잔잔한 아름다움까지 연출했다.

눈이 편안한 모던 인테리어

아파트 인테리어는 하나의 단일 색조를 뜻하는 모노톤을 바탕으로, 우드와 메탈 소재가 부분적으로 더해져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모던 스타일로 연출되었다. 벽면과 천장을 비롯한 전체적인 공간의 골격은 화이트로 통일하여 34평형이란 한정된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주방과 현관을 비롯한 기능적 공간은 어두운 컬러를 통해 시각적 분리감을 주었다. 반면, 바닥은 특유의 질감이 느껴지는 빈티지 우드로 마감하여 한기가 주를 이루는 공간에 시각적, 촉각적 온기를 가득 불어 넣었다. 

봐도 봐도 헷갈리는 평과 평형의 차이. 여기의 기사에서 짚고 넘어가자.

현대적 감각이 묻어나는 주방 인테리어

컬러의 대비는 주방 인테리어에서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벽과 바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무광 블랙으로 통일하여 강한 대비감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우드의 따스함이 느껴져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강한 대비로 인한 부담감 대신 오히려 현대적인 감각이 묻어나는 듯하다. 주방의 조명 디자인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천장 가장자리 라인을 따라 조그마한 매입등을 조밀하게 배치했고, 조리 공간엔 레일 조명으로 스포트라이트 효과를 더했다. 주방으로 들어가는 길목엔 골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모던한 펜던트 조명을 각기 다른 높이로 달아 더욱 완성도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알찬 구성이 돋보이는 주방 레이아웃

좋은 주방 인테리어는 조리대 레이아웃이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리대의 종류와 위치는 주방 인테리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주방 공간이 여유롭다면 사진처럼 ㄷ자 레이아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ㄱ자형이나 일자형 레이아웃이 좋다. 이번 주방의 경우 ㄷ자 조리대와 냉장고의 위치가 평행을 이루도록 계획하여 매우 짧고 기능적인 작업 동선을 확보했다. 

조리의 능률을 결정짓는 주방 인테리어, 계속해서 여기의 기사를 통해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를 함께 살펴보자.

온기 가득한 침실 인테리어

침실엔 거실 조명보다 더욱 따스하고 강렬한 느낌의 조명을 설치하여 온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천장 중앙에 달린 에디슨 전구 실링 라이트는 일반적으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즐겨 사용되지만, 침실에 달아두니 또 다른 감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자아낸다.

능률적인 업무를 위한 차분한 서재 분위기

서재가 될 공간은 차분한 그레이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식적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실링 라이트도 밝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가구 스타일링까지 마무리된다면 감각적인 서재 공간이 완성되리라 기대된다.

반전의 공간, 거실 욕실

거실 욕실은 보다 다채롭고 재미난 재료를 활용하여 화사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되었다. 타일로 세련된 파벽돌 느낌을 재현한 아이디어나 집 모양의 거울로 소소한 포인트를 더한 아이디어가 특히나 재미나다. 반전 인테리어를 통해 각 공간에 대비감을 더해보는 것도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기존 타일을 그대로 유지하여 시공비를 절감한 현관 인테리어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인 만큼 더욱 세심하게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화이트 인테리어와 블랙 디테일이 대비되면서도 세련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바닥의 경우 기존의 타일을 그대로 유지한 덕분에 시공비를 일정 부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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