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족의 편안한 보금자리, 사생활 보호가 돋보이는 소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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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단독주택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한다. 게다가 집 근처에 공공시설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있다면, 더욱 다른 이의 시선을 차단하고 아늑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사를 통해 만나볼 일본의 소형 단독주택은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부부와 두 아들의 주거공간 바로 앞에는 종교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언제나 붐비는 것은 아니지만, 때마다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다. 이러한 주변 환경에 맞춰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배치와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두 층을 모두 더해 약 87.98㎡의 아담한 규모로 계획한 주택은 일본의 건축사무소 *s t u d i o L O O P서 디자인했다.

사각형 대지 형태에 맞춰서 배치한 소형 단독주택

오늘의 집은 일본의 평범한 주택가에 자리를 잡았다. 아직은 근처에 종교시설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얼마 안 가 한산한 길거리는 사람으로 붐빌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주택의 외관은 도로를 피해 개구부를 냈다. 이는 시끄러운 소리나 사람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해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아이디어다. 사각형 대지 형태에 맞춘 건물은 간결하고 단순한 선 요소를 살려 디자인했다.

넓은 주차공간과 1층 테라스를 감싸는 담장 디자인

주택은 전면에 넓은 주차공간을 갖췄다. 평소에는 차를 세워두고, 주말이면 가족과 이웃이 함께 만나 조촐한 파티를 준비할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상자 형태 건물은 모서리를 잘라낸 모습이다. 잘라낸 모서리에는 커다란 창문을 내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1층 모서리에는 담장을 높게 올려,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아늑한 공간을 조성했다.

중성적인 색채와 다채로운 공간감이 돋보이는 거실

공적인 성격이 강한 거실은 온 가족의 디자인 취향과 개성을 담아내는 것이 좋다. 오늘의 집은 중성적인 색채로 거실을 꾸몄다. 창문으로 들어온 빛이 흰색 벽에 부딪혀 구석구석 환하게 비춘다. 상아색 소파는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바닥의 원목 마루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부여한다. 중성적인 색채와 가구 배치 덕분에 다채로운 공간감이 돋보이는 거실이다.

산뜻하고 밝은 기운이 가득한 주방과 다이닝 룸

음식을 먹고 만드는 다이닝 룸과 주방은 깔끔하고 위생적인 분위기를 강조해 꾸몄다. 흰색 조리대와 수납장은 원목 식탁과 만나 산뜻하고 밝은 기운을 북돋는다. 네 가족의 따뜻한 식사를 위한 식탁 위에는 천장에서 조명을 늘어뜨렸다.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의자와 조명 모두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족이 모여 식사를 즐기는 동안 기억과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갈 것이다.

공간 활용과 효율성이 돋보이는 주방과 다이닝 룸

주방 디자인은 사용자의 생활방식과 신체를 고려해 디자인해야 한다. 예컨대 너무 높은 조리대는 사용하기 불편하고 몸이 금세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조리대 바로 옆에 배치한 식탁은 요리가 끝나는 대로 음식을 빨리 옮길 수 있어 유용하다. 반대로 식사를 마치고 식기를 싱크대로 옮기는 데도 편리하다. 공간 활용과 효율성이 돋보이는 주방과 다이닝 룸 배치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작은 규모의 주방은 어떻게 꾸미는 것이 좋을까? 여기 기사에서는 아담하지만 완벽한 주방 디자인을 소개한다.

일상의 여유와 휴식을 위한 테라스 디자인

주방에서 앞을 바라보면 거실과 테라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는 가족의 소통에 좋다. 요리하는 틈틈이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 바로 뒤에는 앞서 언급한 테라스를 조성했다. 담장을 높게 올려 다른 이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한다. 단독주택이 가진 야외공간의 장점을 살려 일상 속 여유와 휴식을 즐기는 테라스 디자인이다.

풍경을 담는 커다란 창문과 입체적인 공간배치

오늘의 집은 1층에 가족의 공용공간을 배치하고, 2층에 침실 등 사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2층에 올라와 가장 먼저 마주치는 사진 속 공간은 커다란 창문으로 바깥의 한가로운 마을 풍경을 담아낸다. 물론 상황에 따라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한다면,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좋을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1층과 마찬가지로 흰색 벽과 천장을 바탕으로 나무의 질감을 살려 바닥을 완성했다.

틈과 모서리를 알차게 활용하는 디자인 아이디어

규모가 작은 집에서는 틈과 모서리를 알차게 활용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집 안 곳곳에 틈과 모서리를 이용한 붙박이 가구를 시공했다. 사진의 모서리에는 옷걸이를 설치해 옷장을 꾸몄다. 외투를 걸어두거나 이불을 접어 아래에 넣어둘 수 있는 수납공간이다. 또한, 왼쪽의 발코니는 1층 테라스보다 높은 시점에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외부공간이다. 

따뜻한 풍경을 완성하는 주택 조명 디자인

해 질 녘 살펴본 주택은 실내에서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모습이다. 간결한 주택 형태와 불빛이 함께 어우러져 길을 지나는 사람에게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로로 길게 낸 창은 빛은 끌어들이고 주변 시선은 피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네 가족의 편안한 보금자리를 완성하는 사생활 보호 아이디어가 가득한 소형주택이다.

그럼 아늑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국내 단독주택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아늑한 생활공간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국내 패시브하우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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