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받는 기분이 들어 탐나는 고급스러운 주택

Haewon Lee Haewon Lee
Casa LC, ARCO Arquitectura Contemporánea ARCO Arquitectura Contemporánea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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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정말 입이 딱 벌어지는 집들이 나온다. 저런 집에서 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싶을 정도로 크고 화려한 집들을 보다 보면, 현실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기도 한다. 몇 평인지 가늠해볼 수도 없는 집 크기에 수영장은 옵션처럼 붙어있고 헬스장에 사우나까지 없는 게 없는 집들은 그저 영화 속에만 있는 것 같아서 별로 탐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늘 homify에서 볼 집처럼 적당히 크고 별다른 옵션은 없으면서 고급스러운 집은 어떨까? 멋있는 수영장도 없다. 사우나나 헬스장 같은 공간은 없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 사는 집이다 보니 집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하는 것 이상의 별다른 인테리어 효과도 없다.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적당히 크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어 가족이 대접받고 사는 듯한 기분이 드는 그런 집이면, 영화 속에서만 있을법한 집보다 부러워질 것이다. 멕시코의 ARCO ARQUITECTURA CONTEMPORÁNEA가 지은 이 집은 함께 둘러보다 보면, 언젠가 내 드림하우스도 고급스러운 이 집 같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함께할 것이다. 

파사드

이 집의 파사드는 어떤 시간대에 보든 날씨가 어떻든 아주 아름답다. 앞쪽에서 보았을 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이 집은 시원스럽게 큼직한 창문들 덕분에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낮에는 햇빛을 듬뿍 받아 아름답고 밤에는 집에서 퍼져나오는 은은한 빛으로 아름다운 아주 탐나는 파사드를 가지고 있다. 화이트 색상의 네모난 건축구조에 돌의 질감을 가미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으며, 정원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길옆 쪽으로 돌길을 만들어 놓은 점도 감각적이다.

거실

이제 이 정말 아름다운 파사드를 가진 집 내부를 들여다보자. 파사드 사진에서 1층을 보면, 중앙 출입구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주방이 한쪽에는 TV가 있는 미디어룸이 있다. 그리고 거실은 파사드에서 보이지 않는 뒤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이닝 공간과 응접실 형태의 거실이 뒤쪽으로 길게 배치되어 있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앞쪽과는 다르게 복층 구성으로 되어 있어 천장이 높게 시공되어 있다. 간접조명을 천장과 벽 구석구석에 효율적으로 배치해 밖에서 볼 때 집이 은은하고 고급스럽게 빛나도록 했다.

주방

파사드에서 보이던 주방은 현관으로 들어와 뒤쪽으로 배치된 거실의 왼쪽을 따라 들어오면, 만날 수 있다. 파사드에서 엿볼 수 있었던 것처럼 거실과 주방은 집의 앞뒤로 나뉘어 구분 지어져 있다. 집의 앞뒤를 나눠 공간을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각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정말 센스 있다. 주방은 아일랜드 조리대를 크게 배치해 즐겁게 요리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을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복도

잘 짜여진 공간에 심플하지만, 고급스럽게 표현된 공용공간들을 보았으니 파사드쪽으로 자리 잡은 위층의 개인 공간들을 만나보자. 위층으로 올라가면, 파사드쪽은 벽이 깔끔하게 시공되어 있으며 집 뒤쪽은 거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복도를 만날 수 있다. 복도를 1층과 시원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시공해 좁은 복도가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복도 천장을 따라 간접조명을 천장에 빌트인해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침실

부부의 침실은 2층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파사드쪽으로 자리 잡은 아이방과는 다르게 집 뒤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안방은 침대를 가운데에 배치해 휴식의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극대화했다. 침대 양옆으로 작은 가벽을 세워 침대에 누우면, 안정감이 들도록 했다. 큰 중앙등 대신에 간접조명을 배치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게다가 침실과 개인 욕실을 안쪽으로 두고 침실로 들어오는 문 사이에 커튼을 달아 침실의 프라이버시를 온전히 지키도록 했다.

욕실

이 집의 욕실에서도 역시 이 집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모노톤으로 무게를 잡았으며, 간접조명을 적절하게 활용해 분위기를 잡았다. 심플한 인테리어 위에 고급스러운 대리석 바닥을 더했다. 단순히 바닥을 대리석 소재로 바꿨을 뿐인데 마치 고급 호텔의 욕실인 것 같다. 고급 호텔에서 대접받는 듯한 기분을 집에서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멋진 욕실이 완성되었다.

뒤쪽 외관

집을 모두 둘러보았으니 마지막으로 집 뒤로 돌아가 보자. 앞쪽의 파사드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뒤쪽 외관이 보인다. 큰 통유리로 복층 구조 전부가 한눈에 들어오며, 집을 한층 밝고 시원하게 보이도록 한다. 층이 완전하게 구분되는 앞쪽과는 다르게 모든 공간이 연결되는 듯한 뒤쪽 외관의 모습은 감각적인 이 주택의 구조를 돋보이도록 한다.

집을 고급스럽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오늘 본 집과 같이 과하지 않게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싶다면, 우리 집의 조명과 바닥 소재부터 체크해보자. 손도 대지 못하는 고급 인테리어 소품보다 우리 집을 더 빛내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오늘 본 집과 같이 탐나는 고급스러운 집을 좀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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