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한 컬러 팔레트 제안 8

J. Kuhn J. 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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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이상적인 컬러 팔레트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느 공간이든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가구도 인테리어 소재도 아닌 색감이다. 따뜻하거나 부드럽거나, 역동적이거나 고요하거나. 색으로 표현하는 고유의 분위기는 직설적인 동시에 전달이 빠르다.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그 공간의 용도에 따라 메인 컬러와 서브 컬러를 선택하고, 두 가지 색의 비율을 바탕으로 한 컬러 팔레트를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오늘은 새로운 인테리어를 위한 영감이 필요한 당신을 위해, 8가지 멋진 컬러 팔레트를 제안하고자 한다. 클래식한 색상에서부터 친근하거나 과감한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감각적인 색의 조합을 직접 느껴보도록 하자.

아래에서 소개하는 모든 사례는 함부르크의 페인트&벽지 전문가 SCHÖNER WOHNEN-FARBE에서 작업을 맡았다.

1. 여성미를 강조하는 색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보라색과 핑크에 주목해 보자. 핑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성미를 표현하기에 좋으며, 보라색 계열은 성숙하고 우아한 여성미가 도드라진다. 채도가 높을수록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낮을수록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강해지니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에 따라 명도와 채도를 세심하게 조절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두 가지 색감은 클래식과 럭셔리, 에클레틱 스타일을 연출할 때 특히 유용한 컬러 팔레트다. 해당 인테리어 컨셉을 결정할 때 함께 고려해 보길 권한다.

감각적인 색(色)이 있는 공간. 여기를 클릭해 7가지 국내 컬러 포인트 인테리어 사례를 살펴보자.

2. 다채로운 색감을 가진 그레이

시크한 모던미를 연출하고자 할 때 주로 선택하는 것이 그레이 컬러다. 많은 사람이 그레이 컬러는 차갑거나 경직된 이미지가 압도적일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떤 채도로 연출하고 어떤 컬러를 서브로 매치하냐에 따라 상당히 아늑하고 따뜻할 수도 있다. 컬러 이미지에 대한 편견은 창의성을 방해한다. 그레이 컬러의 다채로운 표현 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길 권한다. 미니멀리스트와 모던, 인더스트리얼, 러스틱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그레이 컬러로 유연한 공간을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컬러 인테리어 연출법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3. 명도, 채도가 낮은 진한 색감

채도와 명도 모두가 낮은 진한 색감은 중후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청록색과 남청색, 암갈색 등의 색으로 세련되면서도 차분한 이미지를 완성해 보자.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러스틱 콜로니얼 스타일 처럼 진지하고 적당한 무게감이 필요한 인테리어와 매치했을 때 특히 잘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다. 다만, 공간 전체에 입히기보다는 반 이하의 비율로 조절하고 아이보리나 크림, 흰색 등의 밝은색과 매치해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가볍고 캐주얼한 뉴트럴 컬러

자연스러운 미니멀 스타일은을 위한 컬러 팔레트가 여기 있다. 베이지색과 크림색, 약간의 음영이 드리운 느낌의 밝은 그레이 컬러의 조합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할 때 탁월한 선택이다. 중립적인 느낌이 강한 컬러 팔렛트며 가볍고 캐주얼한 이미지가 도드라지기 때문에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이나 모던 인더스트리얼, 지중해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잘 어울린다.

질리지 않는 매력, 뉴트럴 컬러 인테리어 50가지 사례를 여기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

5. 클래식 중의 클래식 화이트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벽 컬러를 꼽으라면 역시 화이트 컬러가 아닐까. 마치 깨끗한 캔버스인 듯 화려한 가구나 소품, 장식들을 위한 완벽한 기반이 되어 주는 색이다. 어떤 색과도 잘 어울리며, 어떤 디자인이나 컨셉에도 빠지지 않는 색이기도 하다. 단, 너무 화이트 중심으로 치우친 인테리어에 포인트마저 없다면 다소 지루하고 개성이 없는 공간으로 굳어질 수 있으니 그 조합과 비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6. 풍부한 온기를 가진 색

브라운 컬러가 단조롭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계피 색에서부터 캐러멜 색, 카푸치노나 모카색, 흙에 가까운 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톤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브라운 컬러 팔레트다. 자연에 가까운 색감으로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색이며, 목재와 가죽, 패브릭은 물론 벨벳이나 니트 소재에까지 두루 어울리는 친화적인 색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밝은 톤을 유지하면 강렬한 원색 계열과도 잘 어우러지며, 무채색과도 편안한 그림을 조화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컬러로 꼽힌다.

7.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컬러는 밝고 부드러우며 친근한 표정을 보여준다. 파스텔 컬러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여성스러운 이미지에만 국한된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어떤 컬러의 파스텔 톤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모든 공간과 모든 취향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까다롭지 않은 컬러 팔레트 중 하나다. 가벼운 느낌을 주는 톤이므로, 진하고 화려한 비비드 컬러의 가구를 선택할 때 파스텔 톤의 소품으로 균형감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비비드 컬러 인테리어 사례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보자.

8. 달콤한 아이스크림처럼

피스타치오, 레몬, 라벤더, 살구색 등,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연상시켜 생동감을 더하는 컬러 팔레트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동감 넘치는 화사함을 연출하기에 이상적이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어필하고자 한다면 특히 추천할 만한 색감이다. 눈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창의력을 자극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 방이나 취미 생활을 위한 방에 입혀 보길 추천한다. 단, 강한 원색 계열과 매치하면 본래의 색감이 변형될 수 있으니 아이보리나, 크림, 화이트 컬러 등과 조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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