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의 꽃, 주방 상판 선택 가이드 8

Jisoo Yu Jisoo Yu
금곡동 HOUSE, AVANT DESIGN GROUP AVANT DESIG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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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은 주방에 있어서 꽃이다. 수납을 제외하고는 주방에서의 모든 일들은 상판 위에서 일어난다.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기 선택하는 주방 상판을 결정할 때는 소재에 대한 내구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선택해보자. 물론 디자인도 중요하다. 하지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먼저, 그다음이 미적 영역이다. 사실 주방 상판 소재는 특정한 몇몇 자재를 제외하고는 보통 기능과 디자인을 함께 간다. 오늘은 주방 상판을 선택하는 가이드를 8가지로 나누어 알아보자. 상판을 선택할 때는 재질이 지닌 장단점과 요리 스타일에 따른 여러 요소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방의 꽃, 상판을 선택 가이드로 들어가 볼 시간이다. 

1. 물과 불을 고려하는 주방 상판

주방 상판을 선택하는 기준은 가장 먼저 조리하기 편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때 ‘물’과 ‘불’에 집중해보자. 물과 불은 내구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주방 상판에서는 물과 불이 모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소재에 대한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재질에 따라 물이 들어가면 썩거나 불을 만나면 겉면이 우그러지거나 깨질 수도 있다. 

2. 요리 스타일에 따른 상판 선택

때문에 요리 스타일에 따라 상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국물 요리를 주로 한다면 열에 약한 PT 상판과 폴리에스테르계의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대신 열에 강한 타일이나 우드 제품을 고려해보자. 만일 양념된 음식이나 조리가 된 제품을 주로 먹는다면 변색되기 쉬운 천연 대리석 상판과는 상극이다. 언제나 정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 스테인리스가 정답이다. 모두에게 맞는 정답이란 없다.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장단점을 파악해 적절히 상판을 선택해보자. 

많은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주방 상판 계획이 고민이라면 사진 속 AVANT DESIGN GROUP에서 선보이는 주방 상판을 참고해보자. 두 종류의 상판을 공간에 따라 배치하고 있다.

3. 나무 소재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주방 상판의 선택지를 낱낱이 살펴보자. 가장 먼저 우드 제품이다. 나무 상판은 원목에서 주는 따뜻한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무게감으로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고 마감재가 벗겨지기 쉽다는 점이다. 열에는 강하나 물이 들어가면 뒤틀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4. 스테인리스 소재

스테인리스 상판은 깔끔하다. 보기에도 그렇지만 주방 위생에 있어 이것보다 깨끗하게 사용할 순 없다. 많은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과 열에 강해 부식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청소나 변색 염려 없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도 적당한 편이다. 하지만 미관상 깔끔함을 자랑하는 만큼 흠집은 눈에 띄기 쉽다는 점을 인지해두자. 얇은 두께는 잘 찌그러질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적당한 두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5. 대리석 소재

대리석은 인조대리석과 천연 대리석으로 나눠볼 수 있다. 물론 천연 대리석이 훨씬 좋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무늬는 우아한 주방으로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천연 대리석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 일단 가격이 만만치 않다. 또한 돌의 특성상 무겁기 때문에 어디 하나 흠집이 나도 수리하기 힘들다. 심지어 깨지기도 쉽다. 또한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변색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인조대리석 소재

그렇다면 인조대리석은 어떨까. 시각적인 자연스러움이야 천연 대리석만 못하지만, 장점도 많다. 사실 무던한 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흠집이 나면 수리할 수 있고, 관리가 쉬워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돌과 모래 등과 수지를 배합하여 만든 인조대리석은 열가공을 하여 모양 변경도 가능하다. 하지만 열에 동시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고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6. 타일 소재

벽면에만 적용되었던 타일의 변신이다. 타일이 상판으로 내려올 때 느낄 수 있는 장점은 물에 강하다는 것이 아닐까. 때문에 타일은 주방 이외에도 집 안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재질에서 주는 특유의 느낌과 개성이 있는 디자인 연출도 가능하다. 하지만 돌이기 때문에 깨지기 쉽다는 점을 알아두자. 사이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흰색 줄눈 부분은 더러워지기도 쉽다. 

7. PT 상판

마지막으로 살펴볼 상판은 인조대리석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다른 제품인 PT 상판이다. PT 상판은 합판 위에 래미네이트 시트지를 열과 압력을 가해 붙인다. 모양과 색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때가 잘 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살짝 난 틈으로 물이 들어갈 경우 습기가 차기 쉽고 시트지가 잘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알아두자.

주방상판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이외에도 콘크리트나 유리 재질 혹은 두 가지 자재를 합한 다양한 방법으로 주방을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소재가 지니고 있는 본래의 성질과 쉽게 바꿀 수 없는,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주방과 함께 할 제품을 생각하고 주방상판을 결정하도록 하자. 

8. 미적 관점에서의 접근

소재 이외에도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어울릴 수 있는 컬러, 디자인 선택도 중요하다. 흰색은 어디와도 가장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선택이지만 주방의 입장에서는 동시에 열심히 관리해줘야 하는 색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는 블랙도 좋다. 하부장과의 콜라보도 신경을 쓰자. 물론 우드와 스테인리스의 믹스 앤 매치처럼 다른 소재와의 조화도 잘 소화할 수 있다면 어떤 컬러와 디자인이든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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